
국내 초·중·고 학생 10명 중 4명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통일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실시한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775개교의 7만 9706명으로, 학생 7만 4288명·교사 4427명·관리자 991명이다.응답자 중 42.3%는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2년에는 31.7%, 2023년 38.9%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엔 57.6%였으나 2023년 49.8%로 크게 떨어진 뒤 작년엔 47.6%로 또 하락했다.‘통일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인식도 2022년 86.7%,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