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대북 감시 태세를 격상했다.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인 탄핵 심판에 앞서 주요 지휘관들을 정위치 상태에서 대기시키고 정찰기 운용 확대 등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탄핵 심판 선고 전후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자,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탄핵 심판 결과가 나온 뒤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국방부는 아직 회의 진행 여부를 확정 짓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직후에도 장관 지시 아래 화상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국방 대비 태세를 강화한 바 있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