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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핵’ 빠진 美 안보 전략, 자강 노력 더욱 절실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엊그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 관련 언급이 완전히 사라진 점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NSS 보고서에 17차례 등장한 북한이 이번엔 아예 종적을 감췄다. 자연히 북한의 핵무기 및 핵 능력 제거를 뜻하는 기존의 ‘한반도 비핵화’란 표현도 삭제됐다. 중국이 최근 내놓은 군비통제
[사설] ‘1인1표제’ 제동, 정 대표 리더십 돌아보는 계기 삼아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 주권 정당’ 기치 아래 추진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에 제동이 걸렸다. 5일 당 중앙위원 대상 당헌 개정 투표에서 대의원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는 1인1표제의 도입과 더불어 지방선거에서 예비 후보가 5인 이상이면 권리당원만으로 경선을 진행하는 내용의 공천 룰 변경까지 예상과 달리 모두 부결됐다. 공천 룰 개정안은 찬성
[사설] 이 대통령이 고충 토로한 서울 집값 대책 정말 없는가
정부의 고강도 규제대책을 비웃듯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과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 타운홀 미팅에서 “제가 수도권, 서울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있는 지혜와 없는 지혜를 다 짜내고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구조적 원인이라 해결이 안 된다”고도 했다. 수요 억제를
[설왕설래] 이계(二季)
한국인을 포함해 동아시아인의 생활은 물론 정신문화를 지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四季)다. 학문, 문학, 서화, 음악 등에뿐만 아니라 삶의 자세, 사생관(死生觀)에 깊은 영향을 줬다. 지조·절개를 상징하는 매란국죽도 결국 사계와 연관 있다. 남북이나 일본의 교과서는 뚜렷한 사계절을 나라의 특징으로 삼는다. 한·일에서 가장 인기
[특파원리포트] 워싱턴 총격사건으로 본 美 현주소
간밤 워싱턴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밤늦게 있다가, 패러것웨스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지니아 집으로 오는 길에 평소보다 더 주위를 둘러보게 됐다. 9일 전 그 근처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라흐마눌라 라칸왈(29)이 웨스트버지니아주 소속 주 방위군 세라 벡스트롬(20), 앤드루 울프(24)를 총격했다. 현장엔 별다른 표시도 없었고, 평소보다 더 고요한 겨울밤이었
[WT 논평] Defending Taiwan is essential to defending Japan (1)
In recent remarks, Japanese Prime Minister Sanae Takaichi articulated a position on Taiwan that diverges sharply and importantly from the prevailing global narrative surrounding cross-strait tensions.
[박영준 칼럼] 中·日 관계 경색과 한국 외교의 과제
지금은 고인이 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1년에 중국에 관한 두꺼운 저서를 낸 바 있다. 냉전시대 미·중 관계 정상화를 주도한 키신저는 그 책에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체스 외교를 전개하는 데 반해, 중국은 바둑 외교를 구사한다고 비교한 바 있다. 즉 미국 등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직선적으로 외교수단을 구사하는 데 반해, 중국은 주변 형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정부에 위험스러운 존재”
한국신문협회는 지난달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최민희 의원안·윤준병 의원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골자는 △‘허위조작정보’ 개념의 모호 △사전 검열과 유사한 효과 발생 △취재원 노출과 공익제보 위축 △공정 사안에 대한 의혹 제기 위축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의 위헌 소지 등이
네타냐후 "가자지구 1단계 휴전 거의 마쳐, 곧 2단계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에 이어 2단계를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국을 찾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알다시피 1단계는 마쳤다, 거의 다 왔다"며 "곧 2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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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베냉에서 쿠데타 시도…수시간 만에 진압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지만 몇 시간 만에 진압됐다. 7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스스로를 재건군사위원회(CMR)라고 부르는 군인 8명이 돌격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로 국영 TV에 출연해 파트리스 탈롱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베냉 중심도시 코토누 거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쿠데타군과 정부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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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일부·경기 일부 지역 초미세먼지주의보
한국환경공단은 7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 동부·남부 12개 시·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주의보가 새롭게 발령된 경기 지역은 성남·남양주·광주·하남·구리·양평·가평(동부), 용인·평택·이천·안성·여주(남부)이다. 권역별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동부 83㎍(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남부 77㎍/㎥이다. 중부·북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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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올해의 인물’ 젠슨 황 등 25인 선정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올해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국계 여성 사업가인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회장 등 25인을 선정했다. 황 CEO는 인공지능(AI) 시대 표준 칩으로 자리 잡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엔비디아를 글로벌 기술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산골마을 누비는 사진관… “취미가 밥벌이 됐죠” [차 한잔 나누며]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이동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은선(46) 작가는 “대가족 사진을 찍을 때 꼭 부모님 두 분을 기록한다”며 “두 분께 마주 보시라고 하면 처음엔 어색해하시다가도 이내 응해 주시고, 그 순간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긴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장면을 담으면 부모님도, 자녀들도 좋아한다”며 “무뚝뚝한 아버지도 웃으시며 좋아하는데 그런 순간이 촬영자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설계 ‘건축계 거장’ 프랭크 게리 별세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트디즈니콘서트홀 등을 통해 해체주의 건축을 설파한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별세했다. 향년 96세.7일 외신에 따르면 게리는 짧은 기간 호흡기 질환을 앓다가 5일(현지시간) 미국 LA 인근 샌타모니카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이후 가장 유명한 미국 건축가로 꼽힌 그는 1989
‘계엄 표결방해’ 추경호 불구속 기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특검팀은 이날 추 의원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 의원은 (당
여중생 부르고선 지켜본 20대男 …“잘할게요” 마지막 목소리 [금주의 사건사고]
수도권 곳곳 기습 폭설이 내렸던 12월 첫째 주에도 전국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벌어졌다.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는가 하면 대전에선 대리운전기사를 차에 매단 채 운전하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천안에선 평소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윗집 이웃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 창원 모텔
中, 한일령·희토류 넘어 무력시위로 압박… 수세 몰린 日
중국군 전투기가 6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수차례 레이더를 쏜 일은 최근 중·일 갈등이 인적 교류, 문화, 무역 분야를 넘어 군사 쪽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역시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사실을 신속하게 공개하며 국제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김남국 “현지 누나한테 추천”…조경태 “윤석열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금주의 말말말]
◆김남국, 민주당 문진석 의원 인사 청탁에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김현지 “유탄 맞아, 김남국과 누나 동생 사이 아냐” “남국아 우리 중대(중앙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 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너도 알고 있는 홍성범이다.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
트럼프, 초대 FIFA 평화상… “큰 영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대 ‘국제축구연맹(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정망 큰 영광으로 FIFA에 감사하다”며 “역사적인 월드컵을 만들어 달라”고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IAEA “러 드론 피격 체르노빌, 강철 격납시설 보호 기능 상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체르노빌 원전 격납 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손상돼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종전 합의와 그 이후까지 조율하며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86년 폭발사고가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물질 격리를 위한 강철 격납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훼손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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